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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덕군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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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영덕군은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0일 대구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을 초청해 지역 문화탐방 및 기업 현장 방문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와 산업에 대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이해를 높이고 취업을 통한 지역 정착을 독려함으로써 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여자들은 영덕군 최대 규모의 호텔인 파나크 호텔&리조트와 로하스특화농공단지 내 수산식품 제조업체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관광호텔 분야와 수산식품제조 분야의 일자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12월 중 정식 개장하는 파나크 호텔&리조트는 경북 유일한 전 객실 오션뷰와 인피티니풀을 갖춘 호텔로서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 선호도가 높아 각광받고 있으며, 지역특화산업 분야인 수산식품 제조업체는 온·오프라인 브랜드 매장에 납품하는 등 확고한 입지와 경쟁력을 확보한 데다 쾌적한 근로환경도 갖추고 있어 유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후 참여자들은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창포 풍력발전단지, 명품 해안트레킹 코스인 블루로드 등을 차례로 방문해 영덕군의 고유한 역사·문화와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영덕군은 유학생을 비롯한 우수 외국인을 지역에 유입하기 위해 올해부터 한국어 능력과 학력, 소득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거주·취업하는 조건으로 장기 체류할 수 있는 비자(F-2-R)를 발급하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유입된 외국인에게는 6개월간 주거지원 정착비, 가족센터 한국어 및 문화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자녀 어린이집 보육료 및 맞춤형 교육 등 초기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우수 외국인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해 맡은 바 업무를 빠르게 습득하고 수행하는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 기업의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지역문화를 조성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