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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 포스코국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배터리 선도도시 포항 국제 컨퍼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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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포항시가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등 3대 신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며 산업 다변화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철강산업 일변도의 산업 구조였던 포항은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 이어 올해 6월 바이오 특화단지, 11월 수소 특화단지에 연이어 지정되며 첨단 전략 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수출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비중은 2015년 1%에서 지난해 38.5%로 급성장했으며, 그 결과 올해 전국 최대 면적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배터리 소재 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 극저온전자현미경 등 첨단 연구 장비를 비롯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중심대학인 포스텍 등 우수한 바이오산업 연구 기반을 바탕으로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아울러 수소연료전지클러스터 예타 통과에 이어 올해 국내 최초의 수소 특화단지 지정으로 포항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이러한 기회를 바탕으로 포항시는 내년 신성장 미래산업 혁신으로 글로벌도시 경쟁력을 갖춘 첨단혁신도시로 도약하는 데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차전지 분야는 이차전지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와 국립 첨단전략산업진흥원 건립을 추진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 및 실증, 벤처·스타트업 육성, 인재양성이 모두 이뤄지는 전방위 육성 거점으로 조성해 나간다.
또한 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 순환이용 특구와 친환경 전기어선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전기차 캐즘의 주원인인 배터리 화재를 방지할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이차전지 기업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바이오특화단지와 연계해 혁신적인 바이오메디컬 시티를 조성해 나간다.
대구경북첨단복합의료단지 확장으로 바이오 특화단지를 고도화해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및 스타트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12대 국가전략기술 중 게임체인저 분야인 첨단바이오 산업의 원천기술을 선점하고, 지역 기업·대학·연구기관·병원이 모두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바이오 과학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
수소 분야는 특화단지 지정을 계기로 국내 분산에너지법 시행과 EU의 탄소국경세, RE100 이행 본격화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한다.
아울러 시는 3대 신성장 산업 외에도 지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AI·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포항을 AI 산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AI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조직을 통해 대학·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한편 AI 생태계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포항시 전 분야의 AI·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관심과 지원을 아낌없이 보내준 덕분에 올해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둘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포항의 미래 경제 지도를 바꿀 신성장 산업 육성에 매진해 포항이 경쟁력 갖춘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