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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북도,‘2024 지역 균형발전 연구 포럼’으로 지역소멸 대책 모색

태양광신문 기자 입력 2024.12.06 15:09 수정 0000.00.00 00:00

‘경북살이,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주제로 시군 균형발전 담당 공무원 대상 포럼 개최

↑↑ 2024 지역 균형발전 연구 포럼
[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경상북도는 6일, 상주에서 ‘경북살이,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라는 주제로 ‘2024 지역 균형발전 연구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 우리 사회가 겪는 수도권 집중, 지역소멸 원인과 극복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무엇보다 지역다움과 매력을 찾아 지역에 정착한 이야기를 듣고 토론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포럼은 경북 사례와 다른 시도 사례 발표 등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사람이 살고 싶은 동네를 직접 만든 계기와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스토리를 풀어내어 시군 균형발전 담당자 40여 명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문경에 이주해 농사와 음악 활동을 동시에 겸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 출신 아티스트 부부 ‘프롬310’은 식전 공연 게스트로 초대되어 해금·타악기 국악 공연을 선보였다.

기조 강연은 국내 떡뽁이 프랜차이즈 1위 ‘두끼 떡뽁이’ 대표를 초청해 창업 전 과정을 흥미롭게 경청햇고, 특히 지역 주민과 협력하여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우수사례를 공유해 열기를 더했다.

경북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창업 성공 사례는 성주 ‘팜 0311’과 영양 ‘꽃차사회적협동조합’이 소개됐다.

도 ‘도시청년시골파견제’ 사업으로 시작된 ‘팜 0311’ 대표는 18만 평 목장에서 캠프닉이라는 새로운 촌캉스 문화로 농업 프랜차이즈 모델을 개발했다.

‘꽃차사회적협동조합’ 대표는 산나물, 꽃, 옛 양조장을 활용한 전시 공간 운영과 막걸리 제조·판매 창업 과정을 생생히 들려주었다.

다른 시도 창업 성공 우수 사례는 전남 목포 ‘괜찮아 마을’과 충북 충주 ‘세상상회’가 소개됐다.

2018년 행정안전부 지정 청년 마을에 지정된 ‘괜찮아 마을’은 목포 구도심에 수십 년 된 여관 건물이 쉼과 일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세상상회’는 충주시 옛 중심지 관아골에 1945년 지어진 구옥을 리모델링해 카페로 창업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활성화 공동사업에 선정된 후 로컬 크래프트 맥주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구광모 경북도 지방시대정책 과장은 “사람이 모여드는 지역의 공통점은 사람들이 스스로 살고 싶은 동네를 만들어 향유 할 수 있는 것들이 충족돼야 머문다”며 “지역의 고유한 매력, 지역다움을 찾아 지역 문화를 만들면 지방에 정주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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