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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2025 대구문화예술회관 시즌 프로그램 라인업 발표 개관 35주년 기념

태양광신문 기자 입력 2025.01.06 14:29 수정 0000.00.00 00:00

푸른 뱀의 해,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담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2025년 계획을 들어본다.

↑↑ 개관 35주년 로고
[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5년 대구문화예술회관 시즌 프로그램 라인업을 1월 6일(월)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은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기획전시, 시립예술단을 비롯해 2025년에 20주년을 맞이하는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외에도 개관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새로운 슬로건 ‘다시 시민속으로’와 개관 35주년 기념 로고도 함께 발표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대구의 중추적인 문화예술기관으로 35년간 자리하면서 그동안 지역 예술의 발전과 시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주력해 왔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되, 시민의 높아진 문화적 욕구와 소양을 충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들로 채워나가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시민의 곁을 묵묵히 지켜온 35년을 지나 새로운 변곡점을 마주하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한 해를 미리 들여다본다.

시민의 곁을 지켜온 35년의 역사를 담은 35주년 로고 발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새로운 비전을 담은 슬로건으로 2025년 레퍼토리 방향성 제시

새롭게 발표된 개관 35주년 기념 로고는 2023년 발표한 신규 로고의 D, A, C 형태에서 착안했으며, 3과 5를 교차하는 사선은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시곗바늘을 연상하게 한다.

기존 로고와 함께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변함없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기관으로서의 정도(正道)를 걸어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지나온 역사, 그리고 앞으로의 비전을 드러낸다.

1990년 개관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기관으로 존재해 왔으며,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해온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5년에는 더욱더 시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프로그램과 동시대적인 공연 제작, 그리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그 포부와 다짐을 담아 청사년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슬로건 ‘다시 시민속으로’가 탄생했다.

2025년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은 13개 시리즈에서 42개 공연(총 83회)을 선보이며 보다 더 다양한 장르와 대폭 확대된 공연 개수로 관객을 찾아간다.

2-1. 지역예술인지원 프로그램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ArtSpring Daegu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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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성황리 마무리됐던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기획공연인 ‘아츠스프링 대구 페스티벌’이 2025년 새로운 라인업으로 찾아왔다.

연중 산발적으로 열렸던 지역 예술가들의 무대를 한 시즌에 모아 2월에서 4월까지 축제 기간으로 개최하며, 올해는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독주회를 비롯해 오랫동안 지역 예술발전에 구심점 역할을 해온 예술단체들의 예술혼을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식, 성악, 오케스트라 등 이외에도 탱고, 재즈, 화이트데이 콘서트 등으로 장르를 확대하여 지역 예술인과 관객의 거리를 좁히고 소통의 기회를 넓혀간다.

2-2. 대구문화예술회관 X DIMF X 대구시립극단 공동제작 창작 뮤지컬 `설공찬`

2024 뮤지컬 `미싱링크`에 성공에 이어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대구시립극단과 손잡고 7월 초 공동제작 창작 뮤지컬 `설공찬`을 선보인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바라본 정의와 새로운 변화의 촉구를 담은 ‘조선판 오컬트’ 작품으로 국내 최고의 창작가로 손꼽히는 추정화의 탄탄한 극본과 세밀한 연출, 섬세함을 담아내는 작곡가 허수현의 음악, 2024년 DIMF 어워즈 3관왕에 빛나는 대구시립극단의 뛰어난 연기와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제작 역량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작품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2-3. 대구문화예술회관 X (재)국립정동극장 공동제작 창작 전통 음악극 `서편제 : the original`

대구문화예술회관의 국공립단체 네트워크를 통해 최고의 작품이 관객을 찾아온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역사의 현신이자, 다양한 작품 발굴과 창작을 통해 공연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재)국립정동극장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 음악극 `서편제 : the original`(11월 중)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 위에 오른다.

2-4. 특별한 순간을 함께 ‘시즌 특화 프로그램’

- 신년음악회 `뉴 프론티어`

- 송년음악회 `뮤지컬 콘서트 – 공감`

- 크리스마스 콘서트

청사년을 힘차게 밝히는 첫 공연으로 신년음악회 `뉴 프론티어`(1.10)가 개최된다.

늘 자신이 개척한 길을 걸으며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 소프라노 김은주, 양금 윤은화와 한상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대구시립국악단이 ‘남도 아리랑’,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의 음악인 ‘SAYU’(국악관현악 버전 초연), 가곡 ‘산유화’, ‘아리랑’, 그리고 휘몰아치는 양금 연주 ‘광야의 질주’와 ‘Frontier!’ 등을 선보인다.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내는 뜻깊은 순간, 우리의 삶을 닮아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송년음악회 `뮤지컬 콘서트-공감`(12.27)으로 장식한다.

뮤지컬계가 주목하고 있는 작곡가의 대표작으로 성대한 연말을 장식하는 이 공연은 뮤지컬 `루드윅`, `프리다`, `아가사`, `스모크`, `위대한 개츠비` 등 유수의 작품에서 음악감독 및 작곡가로 참여한 허수현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그가 직접 선정한 최고의 플레이리스트들을 최고의 뮤지컬 배우들의 연기와 목소리로 들어본다.

기억하고 싶은 페이지에 꽂는 책갈피처럼 일 년 중 가장 특별한 순간, 대구문화예술회관 `크리스마스 콘서트`(12.24)가 기다리고 있다.

극장에 가득 찬 성대하고 화려한 장식과 아름다운 트리, 그리고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캐럴 및 특별한 음악과 함께 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수 있다.

2-5. 대한민국 공연계를 뒤흔드는 화제작이 모였다! 뮤지컬, 연극

한국 창작 뮤지컬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수많은 뮤지컬 애호가들이 고대하는 작품 `여신님이 보고 계셔`(5.24 부터 5.25)가 찾아온다.

2013년 초연 이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신화와도 같은 작품으로 한국 전쟁 당시의 국군과 인민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무인도에 갇힌 두 진영의 병사들이 피로 가득한 최악의 상황이 아닌 ‘여신님이 보고계셔 대작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위해주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2024 한국 창작 뮤지컬의 떠오르는 신작이자 대학로를 강타한 최고의 초연작 `홍련`(10.24 부터 25)도 주목할 만하다.

저승의 천도정에 끌려온 처녀 귀신 원조격인 ‘홍련’과 망자의 길잡이이자 한을 풀어주는 저승의 ‘바리’, 그리고 여러 차사들이 등장하여 홍련의 진짜 죄는 무엇인지 재판을 시작하며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한다.

전래동화를 소재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음악, 그리고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으로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7개 부문에 8개 노미네이트됐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및 심사위원상,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감독상 및 최우수 작품상 외에도 다양한 국제 영화제에서 상을 휩쓴 일본 영화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국내 최초 무대화 작품,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4.25~26)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아버지의 부고로 조우하게 된 이복 여동생을 받아들이면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정한 가족이 되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2024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작품으로 장국영과 나이키를 찾아 떠난 홍콩에서 세계시민으로 거듭나는 장사모(장국영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의 이야기 `굿모닝 홍콩`(9.27 부터 28)이 관객을 찾아온다.

장국영을 오마주하기 위해 찾아간 홍콩 여행지에서 의도치 않게 홍콩 시위대에 휩쓸리면서 민주주의의 가치에 공감하고 한국의 동시대의 문제를 들여다보는 시대정신을 확인할 수 있다.

1980~90년대 우리 마음을 설레게 했던 추억 속으로 떠나는 레트로 감수성 연극으로 애수와 재미 모두 사로잡는다.

2-6. 따뜻한 연말을 기억할 특별 선물 발레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매년 겨울이 다가올 때마다 호두까기인형 발레 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올해도 마린스키 발레단 안무 버전의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11.7 부터 8)으로 클래식 발레의 우아함과 연말의 설렘을 선사한다.

2-7. 우리 전통의 과거, 오늘, 미래! 한국무용, 전통연희, 전통뮤지컬

유림의 고귀한 정신세계와 사당패와의 사랑 이야기로 신분의 격차를 넘어 갈등을 즈려밟고 가슴을 달래는 ‘유림’의 춤과 사당패들의 흥겨운 춤이 펼쳐지는 무용극, 백현순무용단 `유림`(7.25 부터 26), 국립정동극장 건립 이념인 원각사의 전신, 협률사에서 진행된 최초의 유료 공연으로 당대의 대작이자 화제의 공연이었던 ’소춘대유희‘가 국립정동극장 예술단의 `광대`(8.15~16)로 120년 세월을 업고 다시 나타난다.

같은 날 일제강점기 활동한 대금 명인 박종기(1880~1947)와 김계선(1891~1943), 이 두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이자 일제의 억압 속에서도 전통음악을 지키고 발전시키며, 필멸의 운명을 초월한 불멸의 예술을 꿈꾼 전통뮤지컬 `적로`(8.15 부터 16)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2-8. 유쾌한 에너지에 시적인 서정을 더한 아트서커스

세계적인 서커스로 유명한 ‘태양의 서커스’에서 활동한 브루노 가뇽이 설립한 ‘프릭 파브리크’의 대표작으로 피아노, 기타, 벤조를 오가는 7명의 서커스 예술가와 1명의 음악시인으로 구성된 캐나다의 대표적인 아트 서커스 `블리자드`(6.5)가 초여름 대구에 한겨울을 불러온다.

서커스 예술가들과 음악 시인이 살고 있는 캐나다 퀘벡에 어느 날 상상할 수도 없는 눈보라가 몰아치고, 하얀 눈보라 세상으로 꾸며진 무대에서 블리자드(BLIZZARD)는 아슬아슬한 곡예, 공중 댄스, 저글링 등 고난도 서커스와 퍼포먼스로 경이의 세상으로 초대한다.

2-9. 한낮의 여유로움, 클래식과 뮤지컬 맛보기로 브런치 콘서트

2024년 3회에 걸쳐 대구 관객과 함께했던 한국인이 사랑하는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올해는 더 이른 시간 오전 11시에 즐거운 `11시 클래식 데이트`(2.4, 3.18, 6.10, 8.12, 9.30, 11.11)를 선물한다.

제18회 DIMF 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품 연기력을 확인받은 배우 김채이가 다양한 게스트들과 함께 `11시 뮤지컬 데이트`(4.22, 5.14, 7.29, 10.21)로 뮤지컬의 매력을 전한다.

2-10. 전통 공연 예술인 창작 인큐베이팅 점프업(JUMP UP)

전통 공연 예술인의 순수 창작, 재구성, 재창작, 장르 간 협업을 통해 우리 전통예술 아티스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티스트 창작곡의 무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추진하는 국악인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점프업(JUMP UP)은 3월부터 공모를 시작하여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 끝에 11월 최종 경연을 통해 대구를 대표할 전통예술인 단체를 선정한다.

인큐베이팅 대상으로 선정된 팀들은 멘토와 함께 공연 창작의 노하우와 팀의 색깔, 방향성을 찾고 기존에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색다른 시도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대구문화예술회관의 홍보마케팅 지원을 통해 팀의 독자적인 색깔을 찾아간다.

2-11. 개관 35주년, 다시 시민속으로 스며드는 대구문화예술회관 시민행복축제

시민을 위한 문화휴식처,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해 온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개관 35주년을 맞아 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먼저 지역 아마추어 합창단에 무대 기회를 제공하여 음악을 통해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민합창제`(9.16~17)가 펼쳐지고, 이어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에서 `시민행복축제`(9.18 부터 20)가 개최된다.

3일간 오후 4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지역예술인을 비롯해 대구시립예술단의 레퍼토리, 그리고 국내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 쉬지 않고 음악이 흐르는 축제의 장을 조성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 ‘기획전시 전용관’ 개관! 더 다양하고 혁신적인 전시로 관람객을 사로잡다

2025년 대구문화예술회관은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시민에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2025년 2월부터 1층 5개 전시실을 상설 ‘기획전시 전용관’으로 운영한다.

1월 말, ‘찾아가는 미술교실 특별전’에서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의 대표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성과물을 선보이며, 참여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 미술사 교육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1. 28. 부터 2. 8.)

기획전시 전용관 첫 대형 기획전시로 국공립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국 추상미술 수작을 모아 《한국추상미술 하이라이트》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한국 추상미술 흐름과 대표 작가들의 시대별, 양식별 특징을 조망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위상과 의미를 살펴본다. (2. 27. 부터 4. 13.)

‘괴물은 언제나 시대상을 반영해, 대중에 의해 소환된다’는 주제로,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한국 괴물의 역사와 그 의미를 탐구하는 《괴물소환》전을 개최한다.

괴물이라는 주제를 동시대적 관점에서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시각과 청각 언어로 제시하며, 전 연령대의 관람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4. 24.부터 6. 7.)

지역작가를 조명하는 기획전도 마련된다.

먼저 45세 이상 중견작가를 대상으로 한 《2025 리딩 아티스트》에는 2024년 위원회이 추천과 심의를 거쳐 회화, 서예, 설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현역 작가 김희선, 이정, 심윤, 정지현 4인이 선정됐다.

지역 미술계 중추를 담당하는 중진 작가들의 최근작을 전시할 예정이다. (6. 17.부터 7. 19.)

28회를 맞이하는 《2025 올해의 청년작가》는 삼보문화재단 삼보모터스㈜와 함께 진행된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활동 중인 25 부터 40세의 젊은 작가 5명을 지원하며, 선발된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소개한다.

또한, 이들 중 1명에게 심사를 거쳐 삼보문화재단 삼보모터스㈜가 후원하는 ‘삼보미술상’을 수여한다. (7. 31.부터 9. 6.)

개최 20주년을 맞이하는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시는 주제전과 특별전, 2024 포트폴리오 리뷰에서 우수 포트폴리오로 선정된 작가들을 초청하여 선보이는 인카운터8 등으로 구성된다.

9회 당시 30팀의 시민 작가가 참여하며 큰 성원을 얻었던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도 계획하고 있다.

이번에는 지난 프린지 포토 페스티벌에서 우수 전시로 선정된 시민 작가들의 초청전시 또한 함께 진행된다.

그밖에 포트폴리오 리뷰와 워크숍, 포토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열 계획이다.

신진 작가와 국내외 사진 전문가의 소통, 사진 전문 강연 등을 통해 대구사진비엔날레의 국제행사로서의 성격을 강화한다.

제10회 대구사진비엔날레 예술총감독으로는 현재 파리 포토데이즈 감독으로도 활동 중인 프랑스 출신 엠마뉘엘 드 레코테가 선임되어 전시 주제 선정과 국내외 큐레이터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순수예술을 이끄는 수준 높은 예술단체로 지역민에게 다가가 소통하고 봉사하는 대구시립예술단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속 4개 시립예술단(국악단, 무용단, 극단, 소년소녀합창단)은 2024년 한 해 동안 230여 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 안팎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2025년 대구시립예술단은 국・공립예술 단체로서의 공익성, 전문예술 단체로서의 예술성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대표 예술 단체를 넘어서 대한민국 순수예술을 이끄는 수준 높은 예술 단체로 재도약하는 동시에 시민들과 소통하는 친근한 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2024년 새롭게 선보였던 `토요시민콘서트`, `예술단 통합공연-울어도 첫사랑`, `미술관 라이브`가 한층 강화되어 시민들을 만나게 된다.

`토요시민콘서트`는 신천 수변무대와,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다시 시민들을 만난다.

6개 시립예술단이 주축이 되어 장소와 관람 대상을 고려한 규모 구성 및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단 통합공연으로 주목받았던 음악극 `울어도 첫사랑`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시민행복축제’ 기간에 개최된다.

전시장 공연이라는 새로운 시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던 ‘미술관 라이브’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찾아가는 공연`과 `예술아카데미` 역시 예술단 중심으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1.시민과 함께!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연주한다. - 대구시립국악단

지난해 창단 40주년을 맞았던 대구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상일)은 2025년 총 4회의 정기공연과 다채로운 기획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구 시민과 함께 시립국악단’의 이미지와 명성에 걸맞게 차별화된 연주와 특색 있는 공연들을 준비했다.

제216회 정기공연 `봄의 청성(淸聲)`으로 한 해를 열고 제217회 정기연주회로 스타 국악인이 함께하는 `민족의 숨결, 겨레의 노래 Ⅱ`를 이어간다.

10월의 깊어가는 가을밤에는 `시 음악회`를 제218회 정기연주회 무대로 만나 볼 수 있다.

시립국악단의 대표 기획인 `청소년 협주곡의 밤`, 찾아가는 공연 `사랑방음악회`, 인기 상설공연 `화요국악무대`도 한층 깊이 있는 무대로 찾아오며 12월 31일에 개최되는 `제야음악회`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2. 대한민국을 잇다, 아시아를 잇다, 세계를 잇다. - 대구시립무용단

2025년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최문석)은 ‘대구 춤’ 브랜딩의 지속과 함께, ‘확장과 교류’에 중점을 두고 활동 무대를 넓혀가게 된다.

특히 5월 어린이날을 겨냥한 `어린이 무용극` 제작 등 그간 시립무용단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획과 시도가 눈에 띈다.

하반기 정기공연으로는 `2025 댄스 나우 아시아 페스티벌(Dance Now Asia Festival)`를 개최해 아시아 5개국의 작품을 소개한다.

국내외 안무자의 작품과 단원 창작이 함께 하는 기획공연 `뉴 대구 댄스(New Daegu Dance)`도 작년에 이어 개최된다.

`곳곳 프로젝트`와 `찾아가는 무용 공연`도 이어가는 한편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오픈 리허설`, `워크숍`, `라운드 테이블` 등 지역 예술가들의 교류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외교류에도 박차를 가해 아시아를 시작으로 유럽까지 교류를 확대해 나가는 세계를 잇는 대구시립무용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3. 정통성과 다양성으로 극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한 해 – 대구시립극단

대구시립극단(예술감독 성석배)은 대극장에서 만나는 정통 연극 두편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먼저 제59회 정기공연으로 만날 볼 작품 `해무`는 2007년 초연돼 그해 ‘한국 연극 베스트 7’에 선정된 작품으로 극한 상황에서 드러난 인간의 추악한 본성과 연민을 보여준다.

제60회 정기공연으로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가 공연된다.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 작품으로 긴밀한 구성과 플롯의 압축성, 빠른 사건 진행 등 군더더기 없는 짜임새로 유명하다.

원작에 충실한 연출로 정통극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별 기획으로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과 공동제작하는 신작 뮤지컬 `설공찬`을 준비하고 있다.

더해 2013년부터 지속해 오고 있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연극`, 타 지역에서 개최되는 국‧공립 페스티벌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4. 청소년 합창음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재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

-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합창을 통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음악적 역량을 보여주고 있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홍영상)은 올해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먼저 `광복 80주년 기념음악회`로 2025년 첫 무대를 연다.

10월에는 특별 기획으로 음악이라는 언어로 온 세대 화합의 장을 보여줄 `온세대 음악회`를 이어가고, 12월 정기연주회 `환경음악회` 무대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특히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는 일제강점기 근현대사를 대표하는 문학가, 시인, 작곡가의 작품들로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주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로 일제에 항거한 작품들을 모아 나라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들어보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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