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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산시 새봄과 함께 활기를 찾고 있는 경산묘목시장

태양광신문 기자 입력 2025.03.04 10:41 수정 0000.00.00 00:00

묘목 산지가격 전년보다 20% 상승, 사과 · 대추는 품귀 현상

↑↑  새봄과 함께 활기를 찾고 있는 경산묘목시장
[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전국 최대 묘목 생산 특화단지로 알려진 경산묘목단지 내 농가들이 3월 새봄과 함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 한파로 인해 묘목 굴취 작업이 전년 대비 약 10일 늦어졌으나, 현재 봄철 묘목 식재를 앞두고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경산 묘목은 매년 2월 말부터 출하를 시작해 식목일이 지난 4월 초·중순까지 거래되며, 올해 산지 거래 동향은 전년도 이상 고온으로 인해 묘목 작황이 좋지 않아 일부 품목에서 수요 대비 공급 부족으로 인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과종별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 사과 묘목 : 후지, 감홍, 이지플 등 품종에 따라 자근묘는 1주당 15,000원, 이중묘는 평균 1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년 대비 약 10% 상승했다.

▲ 포도 묘목 : 샤인머스켓 재배 면적 감소로 인해 현재는 일반 품종과 가격이 동일하며, 삽목묘는 1주당 4,000원, 접목묘는 1주당 12,000원으로 형성되고 있다.

▲ 복숭아 묘목 : 조생종 천도계 품종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옐로드림, 이노센스 등은 8,000~1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대추 묘목 :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도 생산량이 부족했던 복조 및 왕대추는 1주당 7,000~10,000원에 거래되며, 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다.

▲ 기타 과수 묘목 : 자두, 앵두, 체리 등도 전년 대비 10~20% 내외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희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우량 건전묘목 생산기반을 강화하고, 과수 묘목의 무병화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경산 종묘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며, 더 나은 미래 100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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