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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피지컬 AI`로 지역 제조업 혁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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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경상북도와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5년‘메가시티 협력 첨단산업 육성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47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초광역 단위 지자체(메가시티)가 협력해 AI·로봇, 모빌리티, 바이오 등 초격차 산업 분야의 지역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경북테크노파크,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대구·경북산업진흥원 등 지역혁신기관과 한국첨단제조기술연구원, 경북대학교, 뉴로메카, 에스엘, 남경소프트, 핑크랩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경상북도는 2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90억 규모로 피지컬 AI 시스템을 개발해 산업 현장에 적용한다. 피지컬 AI는 현실 세계의 물리적인 요소인 로봇, 센서, 기계 등이 인공지능과 결합한 기술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AI 기반 양팔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모바일로봇(AMR)을 개발해 자동차 부품 공정 등에서 반복적인 조립·이송 업무를 자동화하고 충돌 방지·자세 제어 기술을 활용해 안전한 협업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산업은 성장 둔화, 연구개발 역량의 수도권 편중, 산업 구조 변화 대응력 부족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제조업은 저성장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경상북도는 2022년 수립한 ‘대구·경북 초광역 협력 발전 전략’을 토대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피지컬 AI 거점 조성과 혁신 제조 플랫폼 구축을 본 사업의 핵심 과제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경권을 넘어 대한민국 제조업의 미래를 주도할 피지컬 AI 기반의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하고, 지역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개발 및 스마트 제조 시스템 도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 선정은 경상북도가 피지컬 AI를 활용해 지역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의 혁신 성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