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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4년 신년사] 강영석 상주시장 신년사

태양광신문 기자 입력 2024.01.01 12:03 수정 0000.00.00 00:00

↑↑ 강영석 상주시장
[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친애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술술 풀리기를 기원하면서 새해 인사 올립니다.

우리 상주도 하늘이 내리는 기회와 같은 중앙 정부의 정책적 수혜와 상주만의 공간적 지리적 이점이 시민의 인화 단결로 꽃을 피우는 중흥하는 미래 상주의 기치를 높이 올리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는 성장통을 겪으면서도 ‘좋은 기회는 놓치지 않는다’는 물실호기(勿失好機)의 자세로 달려왔으며, 지방소멸위험 도시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를 달고 있었지만, 시대적 도전에 대한 대응 전략을 펼쳤습니다.

금년도 우리가 처한 상황은 녹록하지 않지만, 그동안 우리는 묵은 숙제를 해결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불과 3년 반 사이에 청리공단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팜혁신밸리 준공, KTX예타통과와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했으며, 대구시 군사시설이전 유치전에도 뛰어들었습니다.

또한, 상주일반산업단지 준공과 분양을 완료하고, 60만평 이차전지 클러스터 조성과 30년 숙원사업인 시청 신청사 건립을 확정했고,

전국의 지자체와 경쟁을 벌여 국민안전체험관을 유치하는 등 중흥하는 미래 상주의 동력이 될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금년에 해야 할 일들의 마중물이 되어 올해는 작년보다 분명 더 발전할 것이고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한, 국가적으로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예산확보를 위한 끈질긴 노력으로 본 예산을 1조 1,750억원으로 편성할 수 있었고, 5년 연속 본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작년 12월에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사시설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함으로써 군부대 이전지에 대한 각종 평가와 사업성이 검토될 것이며, 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 봅니다.

우리 시에서는 대구시가 책임지는 부대 이전 관련 기부자의 역할 외에 우리가 제공할 수 있는 대책들을 제시할 것이며, 그러한 준비를 이미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적 네트워크 확충과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이전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상주 경제의 근간인 농업은 스마트팜혁신밸리를 기반으로 청년 창농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위해 대규모 스마트팜 임대단지 및 창농단지가 조성되도록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더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고,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과학영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물류단지는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 등에 대비하고, 상주가 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의 중심지로서 역할도 염두에 두고 신속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상주의 산업지도를 바꿀 60만평 이차전지 클러스터는 정부의 산업단지 지정 승인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용지를 매수하고,

용수 공급과 폐수 처리대책, 각종 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쳐 최대한 빨리 산업단지 조성이 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차전지 클러스터와 함께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기필코 성사시켜 기업의 투자유치가 봇물 터지듯 몰릴 수 있도록 산업의 균형을 맞추는 경제 상주의 밑그림을 그리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하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이 지역 내에서 인력양성 대책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반성과 대책으로 우리는 경북도와 기업들, 경북대학교와 상주의 실업계 고교들과 함께 K-U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지역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인재양성을 통해 연구인력과 기능인력 확보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특화비자 제도를 이용해서 외국 인재의 지역내 기업 취업과 대학 진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선정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공공기관이전 유치에 실패한 트라우마가 있지만, 총선 이후로 예정된 제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도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우선 선행되어야 할 것이 비혁신도시 지역에도 공공기관을 이전한다는 법률개정이 전제되어야 하지만,

정부에서는 1기 혁신도시 건설이 과오였다는 정책적 반성을 하면서, 비혁신도시의 원도심으로 이전하는 정책 전환을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시에서는 이러한 정책적 수혜를 입기 위해 원도심 공간확보 대책과 함께 정부에 신청 중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도 지정받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상주시청 신청사 건립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콤팩트시티 개발전략을 병행하여 추진할 것입니다.

동시에 할 일이 많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기회는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기에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도전을 통해 상주의 정주 인구를 확보할 것이며, 더하여 생활인구와 관계인구, 체류인구의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지난해에 개최한 상주세계모자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하지 않은 축제입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점하고 ‘모자’라는 세계인 공통의 소재를 이용하여 축제 한가지로 지역경제의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다른 지역의 성공한 축제도 처음부터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았습니다. 가능성을 보고 만들어 갔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난해에 그런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만화특화 시립도서관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이 발동되고 그곳에 가야만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외지에서도 찾아오는 공간으로 만들 것입니다.

일본 다케오시는 인구 5만 명의 도시이지만, 시립도서관 하나가 연간 100만명의 방문객을 창출했다고 합니다.

시립도서관은 우방공원, 어린이 공원을 연계해서 일본 고치현의 만화 고시엔 같은 행사를 기획하고, 전국의 청소년과 가족들이 찾아오는 상주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 코리아 상주지점 개설과 함께 청년 외식창업 교육과 창업지도를 통해 외식산업 문화를 바꾸고 민생경제의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왕산주변 정비와 상주읍성 북문 복원, 남산공원의 체계적 개발 등도 그 실체를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개발과 투자로 지역의 성장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시민으로서의 일생이 행복한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주기별 시민 생활 지원체계 확충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상주시민 여러분
친해하는 동료 공직자 여러분

역사는 미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온 국가와 도시는 번영해 왔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상주는 수많은 도전에 대한 응전의 역사를 이어 왔습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습니다. 하지만 성공도, 발전도 없을 것입니다.

지방소멸의 위험이 다가온다고 주저하지 맙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어느 지역과 누군가는 승자의 역사를 쓰고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갑진년 새해에도 우리 모두가 맡은 자리에서 너, 나, 우리를 위해 뜁시다.

저를 비롯한 공직자 모두는 상상주도의 의미를 되새기며, 저력있는 역사도시, 중흥하는 미래 상주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분명 지난해보다 나을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2일

상주시장 강 영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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