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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회

대구시의회공공배달앱 전국 최고 성과‘대구로’지속 가능성 모색

태양광신문 기자 입력 2025.03.05 15:22 수정 0000.00.00 00:00

5일(수), 경제환경위원회 주관으로 민․관 운영주체 모여 발전 방향 논의

↑↑ 민・관 운영주체들과의 간담회
[태양광신문=유현수기자]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가 3월 5일 오전, 지역 공공배달앱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대구로’ 서비스의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민・관 운영주체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1년 서비스 오픈 이후 햇수로 운영 5년 차에 접어든 ‘대구로’ 서비스의 성과와 운영상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앞으로 ‘대구로’가 독자적인 생존력을 갖춘 서비스로 발전할 방향을 찾고자 마련됐다.

오전 10시 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는 시의회 경제환경위원 전원과 대구시 경제국장,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주) 대표, 사업 전담기관인 대구테크노파크 지속가능도시센터장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용 위원장의 주재하에 그간의 대구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쟁점을 위주로 논의가 이뤄졌다.

시의원들은 민・관 협력 형태 운영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민간 운영사의 사업 철수 시의 대처 방안, 사업영역 확장에 따른 지역 유사・동종업계와의 상생 방안, 아동급식 배달팁 지원 등 공공성 강화를 위한 대구로의 역할 등에 대해 질의하고, 민간 대형 배달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공공성 강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차별성 있는 서비스의 제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주)(대표 최현환)는 그간 대구로 서비스가 활성화되는데 지역사랑상품권(대구로 페이) 추가 할인(5%)의 큰 역할이 있었다는 점과 올해 대구로 페이 할인 판매 중단에 따라 주문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대구로 페이 할인 판매의 조속한 재도입을 건의했다.

김재용 경제환경위원장(북구3)은 “대구로 서비스가 대형 민간배달앱의 물량 공세와 경쟁하며 전국 공공배달앱 중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도, “알려진 성과와 달리 매출액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민간 운영사가 운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은 안타까운 부분이며, 앞으로 대구로가 민간 대형 배달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 지역 경제 선순환의 고리가 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로’ 서비스는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8월 민간 대형배달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에 대응하여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과 지역 자본의 역외 유출 방지를 목적으로 출시됐다.

대구시는 서비스 출시 이후 2024년 연말까지 민간플랫폼 대비 최소 169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2023년 도입한 ’비대면 아동급식지원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지역정보화 연구과제 발표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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